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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예선

#정몽주니어

#'국민 미개' 드립

#이 시대의 현자

#연승 행진

정예선
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의 막내 아들. 2014년 페이스북에 '국민 정서 자체가 굉장히 미개한데…'란 내용의 글을 올려 여론의 비난을 받았다.

제주도에서 1패한 예서니

  • *제주공항 결항
  • *집에 가고 시퍼염ㅠ
  • *춥고 배고파
  • *도움의 손길 갑니다
  • *먹을 거 여기요
  • *마실 거 여기요
  • *살만한 세상

제주도에 폭설+한파 콤보가 닥치면서 비행기가 죄 뜨지 못해 관광객들이 집에 가지 못하고 제주도에서 강제 숙박을 하게 됐었다. 게스트하우스든 뭐든 숙소를 구하면 다행이었고 비행기가 뜨는대로 표 잡아 얼른 컴백홈하기 하기 위해 공항에서 박스 깔고 노숙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추운데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이 때 훈훈한 제주도의 이웃들이 따뜻한 미담을 낳았으니...



뜻밖의 공항 노숙.jpg


페북에선 공짜로 방을 내주겠단 사람들이 수십명씩 줄을 섰고, 한 60대 부부는 관광객들한테 먹을거리를 나눠줬으며, 제주도에 사는 방송인 허수경씨는 공항에 있는 사람들한테 쌍화탕을 제공했다. 자선단체들도 관광객들한테 먹고 마실 것들을 나눠줬고 몇몇 숙박업소에선 공짜로 손님들을 하루 더 재워줬다.


천재지변으로 오도가도 못하고 생고생한 사람들을 돕고자 스스로 나섰다는 거. 대박 훈훈한 세상이란 거. 이로써 예선이는 1패했다는 거.



왜 눈물이 나지?.png
'제주패스' 페이스북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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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주니어에게 1승을 안긴 노쇼족

  • *노쇼족
  • *no show
  • *취소 전화 한통이
  • *그렇게 어렵니
  • *예약금을 걸어도
  • *진상에겐 무쓸모

세상에는 수많은 종류의 진상들이 있지만 요즘 특히 얘기되고 있는 진상은 '노쇼족'이다. '노쇼'(no show)는 기껏 예약해놓고서 나타나지 않는 인간들을 가리킨다. 예약손님이 오길 기다리다 아무 말도 없이 나타나지 않으면 업주 입장에선 그만큼 시간과 돈이 빵꾸가 나버린다. 취소 전화 한 통만 때렸어도 다른 손님을 받으면 되지만 진상들은 그딴 거 가볍게 쌩깐다.


하루에만 16명이 안 나타나다니;;.PNG
최현석 셰프 인스타그램


노쇼족은 얼마전에 조선일보가 기획기사로 다루기도 했고 최현석 셰프가 인스타그램에 저격글을 올리면서 한창 논란이 되고 있다. 예약 잡아놓고 안 나타나서 준비한 음식을 다 못쓰게 되고, 예약시간이 한참 지나서 뒷북을 치며 나타나 자리 내놓으라고 우기고, 노쇼를 생각해서 오버부킹(예약을 더 받는 거) 받았다가 오히려 손님들이 막 몰려서 예약손님까지 오랫동안 기다리고 등등 각종 짜증 돋는 사례들이 소개됐다.


노쇼를 막기 위해 예약금을 내도록 하자는 얘기가 나오고 있지만 진상들에게 예약금도 무소용. 나중에 찾아와서 예약금 내놓으라며 ㅈㄹ하고, '니가 뭔데 내 신용카드 정보를 알려달래?'라며 개기고 들면 답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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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주니어 연승 행진(feat.메르스)

  • *정몽주니어 메르스
  • *시민의식 오진다

1. 강원도 원주에 사는 46세 남성은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한 지인을 병문안하고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도 갔다온 뒤 열이 나기 시작했다. 열은 났지만 스크린골프를 치러 갔다. 병원에 갔더니 의료진이 메르스일지 모르니 집에 있으라고 했다. 하지만 다음날 족구 모임에 나가 밥을 먹었다. 그리고 그는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게 되오...



열 나는데 스크린골프에 족구모임.jpg



2. 술 취한 인간이 '메르스에 걸렸다'며 진상을 피우다 강남구보건소에 왔다. 메르스에 감염될 만한 사정은 없어 보여 4시간 만에 돌려보냈다. 가뜩이나 바쁘고 정신없는 보건소에서 4시간...


술 취했음 곱게 집에 가시라고요.jpg



3. 강남구보건소에 자가격리된 사람의 보호자라는 사람이 전화를 걸어 메르스 검사비를 처리해주지 않으면 마스크를 벗고 다니겠다고 말했다. 메르스 갖고 협박이라니...


왜 이러세요.jpg



4. 동탄의 한 베이비스튜디오가 블로그에다 '어머님들의 입소문 속도가? 메르스처럼 입소문 속도가 매우 빠르죠!'라고 드립을 날렸다. 그런 센스로 사진을...



핵노잼.jpg



5. 충남 아산의 한 공익근무요원이 출근하기 싫어서 메르스 의심자와 접촉해 검사 받으러 가야 한다고 뻥을 쳤다. 핑계 댈 게 없어서 메르스...


너의 구라 스케일.jpg



6. 자택격리 중이던 여성이 서울 강남구 집을 나와 전북 고창까지 가서 골프를 치다 보건당국 신고로 구급차를 타고 서울 집으로 돌아갔다. 이 아주머니 때문에 강남구 대치동에 메르스 공포가 쫙 깔렸다.


그 와중에 골프ㅋㅋㅋㅋㅋ.jpg



7. 평택 굿모닝병원을 방문해 자가격리된 간호사 박모씨가 집을 벗어나 그 사람 많은 잠실 석촌호수에 갔다가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식겁할 만한 포인트가 한두 군데가 아니다.


심지어 간호사.jpg



8. 메르스 감염이 의심스러워 강남구보건소에 스스로 전화를 건 42세 남성이 보건소가 보낸 구급차를 기다리지 않고 택시를 타고 강남세브란스병원에 갔다가 진료를 거부당한 건지 뭔지 마스크를 벗고 '내가 메르스면 다 퍼뜨리고 다니겠다'며 승질을 부렸다. 외부 선별진료실에 격리됐던 이 남자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지 않고 진료실을 탈출해 택시를 타고 집에 갔다. 이 남자는 141번 확진자가 됐다.


택시기사는 뭔 죄.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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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주니어 근황

  • *정몽주니어 정예선
  • *연대 철학과 갔네 갔어
  • *존재만으로 홍보 효과 백퍼
미개한 국민들에게 서빙을ㄷㄷ.png
'대학의 모든것, 텐덤' 페북 페이지


연대 철학과에 들어간 정예선씨는 축제를 즐기며 잘 지내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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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주니어의 무패 신화

정예선씨의 '국민 미개론'은 발표 당시엔 욕을 먹었지만 이후 한국 사회에서 각종 부끄럽고 얼척없는 사건, 사고들이 끊임없이 터지면서 '정몽주니어가 맞는 말을 했다' '정몽주니어는 이 시대의 현인'이란 평가가 나왔다.


뒤늦게 정예선씨의 현명함을 깨달은 누리꾼들은 한국이란 나라의 부끄러운 단면, 같은 한국인임을 부정하고 싶은 슈레기들이 저지른 사건, 사고들을 목도할 때마다 (마치 SNS에 헛소리를 올려 욕을 먹는 사람들을 발견할 때마다 '퍼거슨옹 1승'이라 하는 것처럼) '정몽주니어 1승' '정몽주니어 연승' 등을 외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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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 따라 연대 철학과 ㄱㄱ?

연고전 가서 연재 선배랑 아카라카 응원 뛰는 거니?.jpg


강남 대성에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던 재수생 정예선군 아니 이제는 정예선씨(20)가 연세대 철학과에 합격했다. 예선씨는 연세대 신입생들이 모이는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가입했는데 서울대를 비롯한 다른 대학 결과가 남아서 연대에 갈지 안 갈지 결정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는 보도가 나온 게 1월 21일이어서 나중에 다른 학교에 붙었을지도.


정몽준 전 대표의 자녀들은 연세대를 좋아한다. 예선씨의 형 정기선 현대중공업 상무는 연세대 경제학과, 누나 정남이씨는 연세대 철학과를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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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미도 먹을 뻔

정예선군은 '국민 미개' 드립 때문에 고소를 당하기도 했다. 2014년 5월 19일 세월호 참사로 숨진 단원고 학생의 유족 오모씨가 명예훼손 혐의로 예선군을 경찰에 고소했다. 예선군의 페북 글에 나오는 '미개한 국민'이 유족을 겨냥한 말이라는 이유다.


오씨는 나중에 고소를 취하했다. 정몽준 전 의원이 아내, 아들과 함께 직접 찾아와 사과하자 용서하기로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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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엉엉ㅠㅠ

짤 득템.jpg


아들내미의 '미개' 드립으로 곤경에 처한 정몽준 당시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재깍 사죄문을 공개했다. '제 막내아들의 철없는 짓에 아버지로서 죄송하기 그지 없습니다. 저희 아이도 반성하고 근신하고 있지만 이 모든 것이 아이를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저의 불찰입니다'라는 내용과 함께 고개 숙여 사과했다.


예선군의 '국민 미개' 드립 파문으로 위기를 겪긴 했지만 정몽준 당시 예비후보는 2014년 5월 12일 71.1%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6.4 지방선거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됐다. 정몽준 전 의원은 수락연설에서 손으로 눈물을 훔치며 '제 아들의 철없는 짓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제 막내 아들 녀석을 너그럽게 용서해달라'고 말했다. (이후 정몽준 전 의원은 서울시장 선거에서...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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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미개론' 창시자

국민미개론 전문.jpg


'정몽주니어' 정예선군이 세상에 자신의 이름을 아로새긴 때는 2014년 4월. 세월호 침몰 사고로 전국이 눈물 바다였던 당시 예선군은 페이스북에 다음과 같은 글을 올렸다.


'박근혜 대통령 지난번에 칼빵 맞을 뻔 한 거 모르냐... 경호실에서는 경호 불완전하다고 대통령한테 가지 말라고 제안했는데 대통령이 위험 알면서 방문 강행한 거야. 그리고 국민 정서 언급했는데 비슷한 사건 일어나도 이성적으로 대응하는 다른 국가 사례랑 달리 우리 나라 국민들은 대통령이 가서 최대한 수색 노력하겠다는데도 소리지르고 욕하고 국무총리한테 물세례하잖아 ㅋㅋㅋ 국민 정서 자체가 굉장히 미개한데 대통령만 신적인 존재가 되서 국민의 모든 니즈를 충족시키길 기대하는 게 말도 안 되는 거지. 국민이 모여서 국가가 되는 건데 국민이 미개하니까 국가도 미개한 것 아니겠냐'


예선군의 '미개론'은 곧 언론 보도를 통해 널리 알려졌고, 인터넷에는 당시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였던 아빠 정몽준 전 의원과 아들 예선군을 욕하는 댓글이 폭주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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