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디지털온누리상품권을 쓰면 “연말정산에서 환급을 더 받을 수 있다”는 말이 많이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어떤 규정이 적용되는지, 환급이란 표현이 정확한지 혼란스러운 분들이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정부 공식 제도를 기준으로, 디지털온누리상품권이 연말정산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기 쉽게 정리해드립니다.
디지털온누리상품권 연말정산
디지털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상점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입니다. 연말정산에서는 신용카드·체크카드·현금영수증 등으로 결제한 금액 중에서 전통시장 사용분만 공제율 40%를 적용합니다.
즉, 디지털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한 금액이 “전통시장 사용액”으로 인식되면 일반 카드보다 높은 공제율이 적용되어 연말정산에서 절세 효과가 생길 수 있습니다.
온누리상품권은 ‘구매할 때’ 소득공제가 되나요?
아닙니다. 많은 분들이 오해하는 부분입니다. 온누리상품권은 구입할 때는 단순히 결제 수단을 충전하는 것이기 때문에 세법상 소비로 인정되지 않습니다.
상품권 구매 = 소득공제 없음
상품권 사용 = 전통시장 사용으로 인정 → 소득공제 대상
따라서 충전만으로는 연말정산 혜택이 없고, 실제로 전통시장 가맹점에서 결제할 때 소득공제 혜택이 생깁니다.
디지털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하면 환급이 더 되나요?
여기서 중요한 점은 “환급”이라는 말이 공식 제도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연말정산의 정식 용어는 ‘소득공제’입니다.
디지털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하면 전통시장 사용액이 늘어나고, 해당 금액에 대해 40% 소득공제율이 적용됩니다. 이 소득공제가 늘어날수록 근로소득세 부담이 줄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돌려받는 연말정산 환급액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즉, 온누리상품권 때문에 정부가 돈을 더 주는 것이 아니라 전통시장 공제율(40%)이 높아서 결과적으로 환급액이 늘어나는 구조입니다.
디지털온누리 사용분은 연말정산에 자동으로 뜨나요?
사용 방식에 따라 다릅니다.
- 일부 모바일·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은 정보제공 동의를 해두면 자동 전송
- 온누리페이(신 모바일 방식)는 별도 ‘사용내역 확인서’를 다운받아 제출해야 하는 경우가 있음
사용하시는 플랫폼에 따라 간소화 반영 방식이 다르니, 앱 내 “연말정산 안내” 또는 “증빙자료 발급” 메뉴를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온누리상품권은 어디서 사용해야 소득공제가 되나요?
디지털온누리상품권은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전통시장·상점가·온누리 가맹점에서만 공제 대상이 됩니다.
- 전통시장 내 점포
- 전통시장몰
- 온누리가맹 식당·잡화점·식품점 등
즉, 편의점·대형마트·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사용이 안 되거나 소득공제로 인정되지 않습니다.
정리: 디지털온누리상품권 연말정산 환급의 핵심
- 온누리상품권은 구매할 때 공제가 안 된다
- 전통시장 가맹점에서 사용해야 공제 대상이 된다
- 전통시장 사용액은 소득공제율 40%가 적용된다
- 이 공제 덕분에 연말정산 환급액이 늘어날 수 있다
- ‘디지털온누리상품권 전용 환급 제도’는 없다
요약하면: 디지털온누리상품권은 ‘환급 상품’이 아니라, 전통시장 공제를 늘려 연말정산에서 환급액이 커질 수 있는 도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