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위약금 없이 해지하려면? 3가지 방법

휴대폰을 살 때 통신사에서 약정을 하면 요금이나 기기 가격을 할인받을 수 있어요. 하지만 중간에 통신사를 바꾸거나 해지하면 ‘위약금’이라는 걸 내야 할 수도 있어요.

이 글에서는 위약금이 왜 생기는지, 언제 안 내도 되는지, 2025년 기준으로 쉽게 설명해드릴게요.

1. 위약금은 왜 생길까?

통신사에서 기기 값을 할인해주거나 요금제를 싸게 써도 되게 해주는 대신, 몇 개월 동안 꼭 써야 한다는 약속을 해요. 이걸 ‘약정’이라고 해요. 그 약속을 지키지 않고 중간에 해지하면, 받은 혜택을 다시 돌려줘야 해요. 그게 바로 위약금이에요.

2. 약정의 종류

약정에는 세 가지가 있어요.

  • 공시지원금: 휴대폰 가격을 깎아주는 대신 24개월 약정 유지
  • 선택약정: 휴대폰 가격은 그대로지만 요금에서 25% 할인
  • 요금제 약정: 정해진 요금제를 일정 기간 써야 혜택 유지

3. 공시지원금 받은 경우

예를 들어 24개월 약정으로 휴대폰을 사고 40만 원 할인을 받았는데, 12개월만 쓰고 해지하면 할인받은 절반인 20만 원을 다시 내야 할 수 있어요.

하지만 이런 경우는 위약금이 없어요.

  • 24개월 약정이 끝났을 때
  • 개통한 지 185일(약 6개월)이 지나고 통신사를 바꿀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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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선택약정(요금 할인)인 경우

요금에서 매달 25% 할인받는 방식이에요. 예를 들어 10만 원 요금제를 7만 5천 원에 쓰고 있다면, 3개월 동안 7만 5천 원 × 3 = 22만 5천 원을 할인받은 거예요.

약정 기간이 끝나기 전에 해지하면 받은 할인 중 남은 기간에 해당하는 금액을 돌려줘야 해요.

이럴 땐 위약금이 없어요.

  • 약정 기간이 모두 끝났을 때
  • 약정이 끝난 뒤 30일 안에 요금제를 바꿀 때

5. 요금제 약정이 있는 경우

통신사에서 특정 요금제를 일정 기간 쓰면 요금 할인이나 사은품을 주는 경우가 있어요. 이때 중간에 요금제를 바꾸거나 해지하면 그동안 받은 혜택을 다시 돌려줘야 해요.

이 경우에는 약정 기간이 끝난 뒤 해지하면 위약금이 없어요. 다만 통신사마다 조건이 다르니까 계약서나 고객센터를 꼭 확인해보는 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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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위약금 없이 해지하려면 기억할 것

  • 약정 기간이 다 끝났는지 확인
  • 공시지원금을 받았다면 개통 후 185일이 지났는지 확인
  • 선택약정은 약정이 끝난 뒤 30일 안에 요금제 바꾸면 위약금 없음

7. 알뜰폰은 위약금이 있을까?

대부분의 알뜰폰 요금제는 위약금이 없어요. 하지만 사은품을 받은 경우나 특별한 요금제(프로모션 요금제)는 6개월 정도 유지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을 수 있어요. 가입 전에 조건을 꼭 확인하세요.

8. 내 위약금은 어디서 확인할 수 있을까?

  • SKT: T월드 앱이나 114 고객센터
  • KT: 마이케이티 앱이나 100번
  • LGU+: 유플러스 앱이나 101번

앱에서 ‘할인반환금’ 또는 ‘위약금 조회’ 메뉴를 찾으면 쉽게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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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마무리

휴대폰 해지를 고민할 땐, 먼저 약정이 어떤 방식인지 확인하고 언제까지 유지해야 위약금이 없는지를 꼭 따져보세요.

185일, 약정 만료일, 30일 유예기간. 이 세 가지를 기억하면 손해 없이 통신사를 바꾸거나 해지할 수 있어요.

다음 글에서는 자급제폰으로 바꿀 때 준비할 것들을 정리해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