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이 앞으로 65세까지 늘어날 거라는 말, 들어보셨죠? 그중에서도 1966년생은 정년연장의 가장 앞단에 서 있는 세대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66년생이 언제부터 새 기준의 정년을 적용받게 되는지, 그리고 왜 지금 이 변화가 중요한지 알기 쉽게 설명드릴게요.
정년연장은 왜 시작된 걸까?
가장 큰 이유는 퇴직과 연금 사이의 공백 때문입니다. 지금은 대부분 60세에 퇴직하지만, 국민연금은 만 65세부터 지급됩니다. 그 사이 5년은 수입이 없는 ‘진공 상태’가 되죠. 그래서 정부는 이 공백을 줄이기 위해 “조금 더 오래 일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퇴직 후 5년 동안 생기는 ‘수입 절벽’을 완화하기 위한 제도예요. 퇴직은 늦추고, 연금은 그대로 두면 그만큼 소득이 유지되는 기간이 늘어나니까요.
노동력 부족도 큰 이유 중 하나
우리나라의 일할 인구는 점점 줄고 있습니다. 젊은층은 적고, 60대 이상 인구는 빠르게 늘어나는 중이에요. 이런 상황에서 경험과 체력이 있는 중·장년층이 노동시장에 더 오래 머물 수 있도록 문을 열어주는 정책이 바로 정년연장입니다.
66년생에게 적용되는 정년연장 시기
정부가 단계적으로 정년을 늘릴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다음 표는 현재 논의 중인 일정과 예상 흐름이에요.
| 단계 | 정년 나이 | 적용 시기 |
|---|---|---|
| 1단계 | 63세 | 2027년부터 |
| 2단계 | 64세 | 2028년 ~ 2032년 |
| 3단계 | 65세 | 2033년 이후 |
즉, 66년생은 2026년에 60세가 되지만, 바로 다음 해부터 63세 정년이 시행되기 때문에 새 제도의 첫 적용 대상이 됩니다.
회사별로 달라질 수도 있다
공공기관이나 대기업은 빠르게 제도를 반영할 가능성이 높지만, 중소기업은 도입 시기가 조금 늦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신이 다니는 회사의 인사규정에서 정년 항목을 직접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정년연장이 가져올 실제 변화
- 퇴직 시점이 2~5년 뒤로 미뤄질 가능성
- 임금피크제나 재고용제도 등 근로 조건 변화
- 퇴직금 산정 기간 및 연금 개시 시점 조정
이제 정년연장은 단순히 “일을 오래 하는 문제”가 아니라, 생활비와 노후자금의 연결고리가 됩니다. 퇴직 후 공백 없이 연금으로 넘어가는 구조를 만드는 게 핵심이에요.
66년생이 지금 준비해야 할 것
- 국민연금 수급 나이 확인: 만 65세부터 지급 시작.
- 회사 정년 규정 확인: 2027년 이전 도입 여부 체크.
- 건강 및 직무 유지력 점검: 향후 5년 이상 근무를 대비해 체력·능력 관리.
정리하자면
- 정년연장은 66년생부터 순차 적용 가능성이 가장 높음
- 2027년 정년 63세, 2033년 정년 65세 체계로 전환될 전망
- 퇴직 후 연금까지의 공백기를 줄여주는 제도로 의미가 큼
결국 정년연장은 ‘언제 퇴직하느냐’보다 ‘얼마나 오래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느냐’를 중심으로 한 제도입니다. 66년생에게는 이 변화가 노후 준비의 새로운 기준점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