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급간부 월급 인상 6.6% | 소위 중위 하사 연봉

최근 국방부가 발표한 인사·보수 개선안에 따르면, 하사·소위·중위 등 초급간부의 보수가 최대 6.6% 인상됩니다. 병장 월급이 200만 원을 넘어서면서 ‘간부와의 역전 논란’이 제기되자, 정부가 초급간부 처우 개선책을 마련한 것입니다. 이번 조정이 실제로 어느 정도의 변화를 가져올지 살펴보겠습니다.

왜 초급간부 월급 인상이 필요했을까?

병사 월급이 간부 수준까지 오른 배경은?

병사 월급은 지난 10여 년 동안 빠르게 인상되었습니다. 기본급은 150만 원 선이지만, ‘내일준비적금’을 통해 병장이 매달 55만 원을 납입하면 정부가 같은 금액을 매칭해 실수령액은 약 205만 원에 달합니다. 반면 하사와 소위의 기본급은 각각 약 200만 원, 201만 원 수준으로 큰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특히 간부는 세금과 건강보험료를 납부하고, 군 급식도 일정 부분 개인이 부담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병사와 간부의 월급이 거의 비슷하다”는 불만이 나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초급간부 월급 6.6% 인상, 실제 변동은?

2025년 군인 월급표(출처: 인사혁신처)
2025년 군인 월급표(출처: 인사혁신처)

기본급 상승 폭

이번 인상안은 초급간부의 기본급을 일괄적으로 최대 6.6%까지 올리는 것입니다. 하사 1호봉의 경우 약 200만 원에서 213만 원 수준으로, 소위 1호봉은 약 201만 원에서 215만 원 정도로 상향됩니다. 즉, 기본급만으로도 병사 월급과 최소 10만 원 이상 격차가 벌어지게 됩니다.

수당을 포함한 체감 효과

간부들은 기본급 외에도 정근수당, 직책수당, 명절 휴가비, 시간외 근무수당 등을 추가로 받습니다. 정부는 이러한 수당을 포함할 경우 초급간부의 월 실수령액이 평균 240만~250만 원대에 이른다고 설명합니다. 다만 현장에서는 명절 수당이 없는 달에는 200만 원 초반대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간부 전용 적금제도 도입

병사에게만 있던 혜택, 간부도 받는다

정부는 초급간부 처우 개선의 또 다른 방안으로 간부 전용 ‘내일준비적금’을 신설했습니다. 병사 제도를 확대해 월 30만 원까지 납입 시 정부가 동일 금액을 매칭하는 방식입니다. 이를 통해 초급간부들도 장기적으로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됩니다.

병사와 간부의 격차, 충분할까?

여전히 남는 체감 문제

정부는 “월급 역전 현상은 없다”는 입장이지만, 현장에서 체감하는 현실은 다릅니다. 한 야전 부대 하사는 “급식비, 세금, 생활비 등을 빼면 남는 돈이 병장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실제로 최근 군 인건비 통계를 보면 지난 10년간 병사 인건비는 357% 증가했지만, 장교는 24%, 부사관은 51% 증가에 그쳤습니다.

앞으로의 변화 전망

단기적 인상, 장기적 대책

정부는 이번 6.6% 인상 외에도 단계적 보수 개선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목표는 초급간부의 연평균 소득을 점진적으로 끌어올려, 병사와의 형평성 문제를 해소하고 우수 인재 유입을 촉진하는 것입니다. 또한 간부 적금 매칭제는 단순한 월급 인상 이상으로 자산 형성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리: 초급간부 월급 인상 6.6%의 의미

  • 기본급 기준 하사·소위 약 10만 원 이상 상승
  • 수당 포함 시 월 실수령액 240만~250만 원 예상
  • 간부 전용 적금제 신설로 목돈 마련 기회 확대
  • 병사 월급 급등으로 발생한 형평성 논란 완화 목적

이번 인상은 초급간부에게 단순한 급여 개선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병사 월급이 가파르게 오른 상황에서 간부의 상대적 박탈감을 줄이고, 장기복무 유인을 강화하기 위한 첫걸음입니다. 다만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수준까지 도달하려면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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