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를 새로 장만하면서 1등급이면 환급받을 수 있다는 말을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어떤 냉장고가 환급 대상에 포함되는지, 모두 해당되는지, 어떻게 신청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2025년에도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냉장고에 대한 환급 제도는 이어지고 있으며, 예산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이 글에서는 내 냉장고가 환급 대상인지 판단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기준과 신청 방법을 정리한다.
1등급 냉장고면 전부 환급이 될까
모든 1등급 냉장고가 환급되는 것은 아니다. 아래 두 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해야 한다.
-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등급표시가 부착된 냉장고일 것
- 정부 고시 환급 대상 모델 목록에 포함된 제품일 것
예를 들어 라벨에는 1등급이라 되어 있어도, 환급 대상 목록에 빠져 있다면 신청이 반려된다. 특히 병행수입, 직구, 리퍼비시, 중고 제품은 모두 대상에서 제외된다.
소형이나 미니 냉장고도 환급받을 수 있을까
환급 대상은 용량과 관계없다. 100L 미만의 소형 냉장고나 미니 냉장고도 조건만 맞으면 환급 대상에 포함된다. 특히 자취방이나 원룸 등에서 사용하는 단문형 냉장고도 정부 공고에 등록된 모델이라면 문제없이 신청할 수 있다.
주의할 점은 일부 저가형 제품은 에너지소비효율 등급을 부착하지 않거나, 아예 인증을 받지 않은 경우도 있다. 구매 전 모델명으로 환급 대상 여부를 조회해보는 것이 안전하다.
환급 신청은 언제까지 가능한가
2025년 환급 사업은 1월부터 시작되어 연말까지 진행되지만, 실질적으로는 예산 소진 시점이 마감 기준이다. 신청자가 몰리는 6~8월에는 조기 마감 가능성도 있으므로 빠른 구매와 신청이 유리하다.
2024년에 구매한 제품은 해당되지 않으며, 2025년 내에 구매하고 신청한 제품만 인정된다. 단순히 구매일 기준이 아니라, 구매 + 신청 완료가 모두 2025년 내에 이뤄져야 환급 대상이 된다.
얼마나 환급받을 수 있을까
제품별로 환급 금액이 다르며, 냉장고는 일반적으로 최대 10만 원 수준이다. 다만 개인당 총 환급 한도는 약 30만 원으로 제한된다. 예를 들어 냉장고와 에어컨을 함께 구매하면 두 품목을 합산해 환급받을 수 있다.
품목 | 환급 금액 (예시) |
---|---|
냉장고 | 최대 10만 원 |
에어컨 | 최대 15만 원 |
공기청정기 | 최대 7만 원 |
👉에너지 1등급 환급 제도 정리 | 환급 대상 가전·구매 시기 기준
신청 절차는 어떻게 되나
- 냉장고 구매 후 영수증과 에너지등급 라벨 사진 보관
- 한국에너지공단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지원 사업’ 홈페이지 접속
- 본인 인증 후 신청서 작성
- 모델명과 구매정보, 서류 업로드
- 접수 완료 후 약 3~4주 내 환급금 입금
사진이 흐리거나 영수증이 누락된 경우 환급이 지연되거나 반려될 수 있다. 구입 즉시 자료를 미리 정리해두는 것이 안전하다.
환급 대상 모델은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
한국에너지공단 공식 사이트에서는 모델명을 입력해 환급 대상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조회 기능을 제공한다. 모델명이 긴 경우 하이픈(-) 단위로 정확히 입력해야 검색이 가능하다.
제품 박스에 표시된 모델명과 에너지 라벨의 모델명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있으므로, 가능하다면 제조사 홈페이지 또는 구입처 상품 페이지에서도 한번 더 확인하는 것이 좋다.
정리하자면
1등급 냉장고라고 해서 무조건 환급이 되는 건 아니다. 반드시 정부 고시 대상 모델에 포함되어 있어야 하며, 구매 후 정해진 신청 절차를 거쳐야 환급을 받을 수 있다.
2025년 고효율 가전 환급 제도는 한정된 예산 안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계획이 있다면 상반기 중으로 신청을 완료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다음 글에서는 스탠드형 에어컨이나 2in1 에어컨 등 여름철 대표 가전 제품의 환급 조건에 대해 더 자세히 안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