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투자 시장에서는 “AI 다음은 양자컴퓨터다”라는 말이 자주 들립니다. 전문가들은 양자컴퓨터 시장이 지금의 25조 원에서 500조 원까지 커질 것으로 보고 있어요. 그 안에서도 10배, 많게는 100배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미국 나스닥 상장 기업 5곳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미국 양자 컴퓨터 유망주 TOP 5
1️⃣ 아이온큐 (IONQ) – 양자컴퓨터의 테슬라
아이온큐는 양자컴퓨터 업계의 대표 주자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엔비디아 같은 대기업과 협력해 양자컴퓨터 기술을 클라우드 서비스에 연결하고 있어요. 쉽게 말하면 ‘대기업의 두뇌에 자기 기술을 얹는 회사’입니다.
이 회사의 양자컴퓨터는 2030년까지 200만 개의 계산 단위(큐비트)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큐비트는 일반 컴퓨터의 0과 1이 동시에 존재할 수 있는, ‘슈퍼 동전’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쉬워요. 아이온큐의 기술은 다른 회사보다 30배 저렴하다고 알려져 있고, 양자 보안 기술인 퀀텀 키 시스템 개발도 진행 중입니다.
2️⃣ 리게티 컴퓨팅 (Rigetti Computing) – 양자칩 공장
리게티는 초전도체 방식의 양자컴퓨터를 개발하는 회사입니다. 이 기술은 영하 200도 이하의 초저온에서 작동하는 정밀 반도체 기술이에요. 최근 ‘세피우스 36큐비트’라는 칩을 공개했는데, 이 칩은 레고처럼 여러 개를 붙여 더 큰 컴퓨터를 만들 수 있습니다.
리게티는 미국 국방부, NASA,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협력하며 2025년 말에는 100큐비트 이상의 새 칩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이건 동시에 수십만 가지 계산을 처리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보면 됩니다.
3️⃣ 디웨이브 시스템즈 (D-Wave Systems) – 산업형 양자컴퓨터의 실무자
디웨이브는 언일링(Annealing)이라는 방식의 양자컴퓨터를 만듭니다. 이건 수많은 답 중에서 가장 효율적인 정답을 찾는 기술이에요. 예를 들어, 내비게이션이 수백 개의 길 중에서 가장 빠른 길을 찾는 과정과 비슷합니다.
디웨이브는 이미 4,400큐비트 이상의 양자컴퓨터를 구현했고, 마스터카드, 에너지 회사, 식품기업 등 다양한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매출도 빠르게 늘고 있어 전년 대비 300% 성장했고, 수익률(매출 총이익률)도 무려 87%를 기록했습니다.
4️⃣ 퀀텀 컴퓨팅 (Quantum Computing, QNC) – 빛으로 계산하는 컴퓨터
퀀텀 컴퓨팅은 빛(광학)을 이용해 계산하는 양자컴퓨터를 만듭니다. 다른 회사들이 전기로 움직이는 반면, 이 회사는 빛의 신호로 계산을 처리하죠. 즉, ‘빛으로 움직이는 초고속 두뇌’를 만든다고 보면 됩니다.
이 기술은 전력 소비가 적고, 기계 크기도 작습니다. 컴퓨터 한 대가 데이터센터 한 층의 일을 대신할 수 있는 수준이에요. 또 미국 표준 연구기관(NIST)과 협력 중이라 미국의 공식 기술 표준이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5️⃣ CSQ (Quantum Security Technology) – 양자 보안의 자물쇠 장인
CSQ는 양자컴퓨터 시대의 보안 전문가입니다. 양자컴퓨터가 너무 빠르게 계산하다 보니, 기존 암호 시스템은 쉽게 뚫릴 위험이 있습니다. 이 회사는 그걸 막기 위한 양자 보안 칩을 만들고 있어요. 쉽게 말하면, “양자시대의 자물쇠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이 칩은 미국 정부 기관(NIST)에서 인정받은 표준 기술로 만들어졌고, 처음에는 자동차 보안 시스템용으로 사용되지만 앞으로 스마트폰, 금융, 국방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될 예정입니다.
📈 정리하자면
- 아이온큐 – 대기업과 협력하는 양자컴퓨터 대표 기업
- 리게티 – 초전도 반도체 기술로 양자칩을 만드는 회사
- 디웨이브 – 이미 산업 현장에서 쓰이는 양자컴퓨터 기업
- 퀀텀 컴퓨팅 – 빛으로 작동하는 차세대 컴퓨터 개발사
- CSQ – 양자컴퓨터 시대를 대비한 보안 칩 제조사
양자컴퓨터 산업은 이제 막 시작 단계지만, AI가 세상을 바꿨던 것처럼 ‘다음 세대의 혁신’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 다섯 기업은 그 혁신의 문을 가장 먼저 연, 열쇠를 가진 회사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