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전 세계의 시선이 경주로 향합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대한민국 경주에서 열리기 때문입니다. 단순한 외교 행사가 아니라, 세계 21개 회원국이 경제·에너지·기술 협력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한국이 개최국으로 나선 만큼, 국내 산업 전반에 다양한 투자 기회가 열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이미 “APEC 관련주”라는 새로운 테마가 부상하고 있습니다. 주식으로 자산을 불리고 싶은 30~50대 투자자라면, 이번 흐름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단순한 테마가 아니라, 국가적 이벤트와 실질 수요가 맞물리는 구조적 모멘텀이기 때문입니다.
2025 경주 APEC 관련주 TOP 5
📊 왜 APEC이 투자 테마로 주목받을까요?
이번 APEC 경주 회의의 핵심 의제는 희토류 공급망, 에너지 안보, 디지털 경제, 탄소중립입니다. LS증권 황신해 연구원은 “APEC 회의에서 희토류와 핵심 광물 안보가 주요 논의 주제로 다뤄질 가능성이 높다”며 “중국 의존도를 줄이려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은 국내 희토류 관련 기업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NH투자증권 역시 “외국인 방문객 증가세가 지속되며, 호텔 및 면세점 업종의 실적이 회복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2018년 평창올림픽 당시에도 관광·소비 관련주가 대회 전후로 평균 25% 이상 상승한 사례가 있습니다. 즉, 국제 행사는 ‘소비·인프라·에너지’ 전반의 경제 순환을 일으키는 계기가 됩니다.
🏆 증권사·언론에서 공통적으로 언급한 APEC 수혜 업종
- ① 희토류·핵심광물 공급망 – 두산퓨얼셀, 고려아연 등
- ② 관광·숙박·면세 – 호텔신라, 하나투어, 롯데관광개발
- ③ 디지털 인프라·보안 – 네이버, 안랩 등 ICT 기업
- ④ 친환경·수소 에너지 – 한화솔루션, 두산퓨얼셀
- ⑤ 건설·인프라 – GS건설, DL이앤씨
이제부터는 실제로 증권사 및 주요 언론이 반복적으로 언급한 ‘탑5 수혜주’를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① 두산퓨얼셀｜수소경제·친환경 에너지 대표주
두산퓨얼셀은 연료전지 기술을 바탕으로 발전용 수소 시스템을 생산하는 기업입니다. APEC 정상회의에서 탄소중립·수소경제 논의가 핵심 의제로 다뤄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증권가에서는 대표적인 친환경 수혜주로 꼽고 있습니다. 최근 3개월간 기관 순매수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며, 수소 모빌리티와 수출 확대 모멘텀도 긍정적입니다.
② 호텔신라｜외국인 방문객 수혜 1순위
호텔신라는 APEC 개최로 가장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되는 기업 중 하나입니다. NH투자증권은 “호텔 및 면세점 실적이 외국인 유입과 함께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상회의 전후로 각국 대표단과 기업인, 기자단 등이 국내에 머무르게 되며, 숙박·면세 매출 상승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면세점 매출이 코로나 이전의 85% 수준까지 회복한 상황에서, APEC 개최는 ‘실적 완성의 퍼즐’이 될 수 있습니다.
③ 하나투어｜관광 수요 확대 기대주
경주는 역사문화 도시이자 국내외 관광객이 집중되는 지역입니다. APEC 개최로 항공·호텔·관광상품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나투어는 국내 최대 여행사로, 인바운드(외국인 관광) 회복세와 동시에 지역 관광 인프라 확충의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2025년에는 경주를 중심으로 한 ‘APEC 관광벨트’ 조성이 예정되어 있어, 중장기 성장 모멘텀도 존재합니다.
④ 고려아연｜희토류 공급망 재편의 핵심
LS증권은 APEC 정상회의에서 ‘희토류 공급망 안정화’가 가장 주목받을 의제로 꼽히며, 국내 소재·광물 기업의 주가 상승 여력이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고려아연은 희귀금속 정련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2차전지·반도체·방산 등 첨단산업의 핵심 원료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미국 중심의 공급망 다변화 논의가 구체화될 경우, 장기 수혜가 기대됩니다.
⑤ 한화솔루션｜탄소중립과 재생에너지 대표주
APEC 회의의 또 다른 키워드는 ‘에너지 전환’입니다. 한화솔루션은 태양광 모듈 생산 세계 1위권 기업으로, 친환경 정책이 강화될수록 성장성이 커집니다. 증권가에서는 한화솔루션을 “탄소중립 실현의 현실적 대안 기업”으로 평가하며, APEC 개최 전후로 에너지·기후 관련주가 동반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 APEC 테마주 투자 시 유의할 점은 무엇일까요?
첫째, 정책 확정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APEC은 각국 정상들이 모여 방향성을 논의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단기 급등 이후 조정 가능성도 있습니다. 둘째, 실적 기반 종목 중심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단기 테마보다는 중장기 실적 모멘텀이 확인된 기업(예: 두산퓨얼셀, 호텔신라 등)이 안정적입니다. 셋째, 언론 노출과 증권 리포트의 ‘반복 언급’ 여부를 살피면 좋습니다. 같은 기업이 여러 기관에서 동시에 언급될수록 실제 수급 유입 확률이 높아집니다.
📈 마무리하며
APEC 2025 경주는 단순한 외교 이벤트가 아닙니다. 외교·경제·기술이 한데 얽힌 거대한 국제 프로젝트입니다. 증권사 리포트와 언론 분석을 종합하면, 이번 행사의 최대 수혜군은 ①친환경 에너지, ②관광 소비, ③희토류 공급망으로 요약됩니다.
물론 주식은 언제나 ‘정보보다 타이밍’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이번 경주 APEC은 한국 시장 전체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대형 이벤트라는 점입니다. 시장은 이미 움직이고 있습니다.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면, 지금이 바로 공부하고 포지션을 점검할 때입니다.
투자는 결국 타이밍이 아니라 준비의 문제입니다. 이번 APEC, 단순한 뉴스가 아닌 새로운 기회로 바라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