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이 65세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이야기가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1967년생은 제도 변화의 ‘중간 세대’로, 앞선 66년생보다 한 발 늦게, 하지만 본격 시행 세대에 포함되는 중요한 위치에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67년생이 실제로 언제부터 정년연장의 영향을 받게 되는지 알아볼게요.
정년연장은 왜 이렇게 중요한가?
예전에는 “60세면 일 끝”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요즘은 그렇게 단정 짓기가 어렵습니다. 퇴직은 60세인데, 국민연금은 65세부터 나오기 때문이에요. 즉, 퇴직 후 5년 동안의 소득 공백이 생기죠.
이 공백은 단순히 돈의 문제가 아니라, 삶의 안정과 직결됩니다. 그래서 정부는 이 간격을 줄이기 위해 정년을 63세, 64세, 65세까지 단계적으로 늘리는 정책을 추진 중입니다.
67년생에게 해당되는 정년연장 시기
67년생은 현재 만 58세 전후입니다. 정년연장 계획이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아래 표와 같은 일정이 예상됩니다.
| 단계 | 정년 나이 | 적용 시기 | 67년생 적용 시점 |
|---|---|---|---|
| 1단계 | 63세 | 2027년 전후 | 2029년경 (63세 도달) |
| 2단계 | 64세 | 2028년 ~ 2032년 | 2031년경 적용 예상 |
| 3단계 | 65세 | 2033년 이후 | 2032년 이후 완전 적용 |
즉, 67년생은 정년 63세 체계가 본격 도입된 뒤, 64세~65세 정년까지의 전환기를 직접 겪게 되는 세대입니다.
정년연장이 가져올 변화
- 퇴직 시점이 3~5년가량 늦춰짐 – 국민연금 수령 전까지 일 가능.
- 임금 체계 개편 – 임금피크제나 재고용 형태가 다양화될 수 있음.
- 퇴직금·연금 시점 재설정 – 소득 연속성이 더 중요해짐.
이제는 ‘언제 퇴직할까’보다 ‘언제까지 일할 수 있나’를 고민해야 하는 시대입니다. 정년연장은 단순히 나이를 늘리는 게 아니라, 노후의 안정된 연결고리를 만드는 제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회사별로 적용 속도는 다를 수 있다
공공기관과 대기업은 2027년 전후로 63세 정년을 빠르게 적용할 가능성이 높지만, 민간 중소기업은 상황에 따라 단계적 도입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따라서 67년생이라면 지금부터 다니는 회사의 정년 규정을 꼭 확인해 두는 게 좋습니다.
67년생이 지금 준비해야 할 것
- 연금 개시 시점 확인: 국민연금은 65세부터 지급.
- 퇴직 시점 계획: 정년이 늦춰질 경우 퇴직금과 연금 시기를 함께 조정해야 함.
- 직무 유지력 관리: 60대 초반까지 일할 수 있도록 체력과 기술을 준비.
정리하자면
- 67년생은 정년연장 제도가 실질적으로 체감되는 세대
- 2030년 전후부터 63세 정년, 이후 65세까지 확대 가능
- 퇴직과 연금 사이의 ‘소득 단절’을 최소화하는 핵심 세대
정년연장은 단순히 오래 일하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그보다 중요한 건, 연금이 나오기 전까지 안정적인 수입을 지킬 수 있는 제도라는 점이에요. 67년생이라면 지금부터 그 변화에 맞춰 준비하는 것이 가장 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