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바뀔 때마다 많은 분이 ‘새로운 기술 하나쯤은 있어야지’라는 생각으로 국가기술자격증 페이지를 넘겨보곤 합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중장년층부터 청년층까지 폭넓게 사랑받는 종목이 바로 조경기능사입니다.
단순히 나무를 심는 일을 넘어, 우리가 사는 환경을 예술적으로 디자인하고 관리하는 전문가의 길. 하지만 막상 시작하려니 “내 나이에 가능할까?”, “시험이 너무 어렵지는 않을까?”, “따고 나서 정말 취업이 될까?” 하는 불안감이 앞서실 겁니다. 오늘 그 고민을 해결해 드릴 최신 정보를 정리했습니다.
2026 조경기능사
1. 최근 3년 합격률로 보는 ‘조경기능사’의 현실
자격증 시험을 준비할 때 가장 먼저 보는 지표는 역시 ‘합격률’입니다. 내가 넘어야 할 벽이 얼마나 높은지 알아야 전략을 짤 수 있기 때문이죠. 최근 3년간의 데이터를 살펴보겠습니다.
| 구분 | 2023년 | 2024년 | 2025년 (잠정) |
| 필기 합격률 | 51.7% | 47.9% | 48.5% |
| 실기 합격률 | 87.7% | 74.9% | 78.2% |
통계가 말해주는 핵심 전략
데이터를 보면 한 가지 뚜렷한 특징이 보입니다. “필기는 어렵고, 실기는 할 만하다”는 것입니다.
필기 합격률은 50%를 밑돌 때가 많습니다. 즉, 2명 중 1명은 이론의 문턱을 넘지 못한다는 뜻이죠. 조경사, 식물, 토양, 재료 등 생소한 용어가 많아 독학하는 분들이 여기서 많이 좌절합니다. 하지만 일단 필기라는 큰 산을 넘으면 실기 합격률은 70~80%대로 껑충 뜁니다.
준비생을 위한 조언: 필기는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용어에 익숙해지는 ‘엉덩이 싸움’입니다. 실기는 도면 설계와 수목 감별 등 몸으로 익히는 과정이므로, 학원이나 국비 지원 교육을 활용하면 충분히 합격권에 들 수 있습니다. “필기만 붙으면 8부 능선을 넘은 것”이라는 자신감을 가지세요.
2. “정말 취업이 되나요?” 조경기능사의 진로와 연봉
자격증은 결국 ‘먹고사는 문제’와 직결됩니다. 조경기능사 자격증이 단순한 종이 한 장에 그치지 않으려면 어디에 쓰이는지를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주요 취업처
- 아파트 및 대단지 시설 관리: 최근 지어지는 아파트는 건물의 가치보다 ‘조경’의 가치를 더 높게 평가받기도 합니다. 관리사무소 내 시설관리직으로 채용되어 단지 내 수목과 시설물을 관리하게 됩니다.
- 조경 시공 및 공사업체: 아파트, 공원, 학교 등 새로운 녹지 공간을 만드는 현장에서 기술자로 활동합니다.
- 지자체 및 공공기관: 기간제 근로자나 공공근로, 혹은 시설관리직 공무원 채용 시 가산점을 받고 진출할 수 있습니다.
- 나무 의사 및 정원사: 실무 경력을 쌓아 전문 가드너로 활동하거나, 상위 자격증인 나무의사 시험에 도전하는 발판이 됩니다.
연봉의 현실 (2026년 기준 예상)
- 신입(현장직/관리직): 연봉 2,800만 ~ 3,400만 원 수준에서 시작합니다. 최저임금 상승과 현장 인력 부족으로 인해 초임이 조금씩 오르는 추세입니다.
- 경력직(3년 이상): 관리직이나 숙련된 기술자의 경우 연 4,000만 원 이상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 일당직: 현장 숙련공의 경우 일당 18만 원 ~ 22만 원을 받기도 합니다. 본인의 체력과 기술만 있다면 정년 없이 일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2026 조경기능사 시험 일정

3. 불안을 확신으로 바꾸는 법
이 글을 읽고 계신 분 중에는 퇴직을 앞두고 불안해하는 가장도 있을 것이고, 진로를 고민하는 취준생도 있을 겁니다. 새로운 분야에 도전한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두려운 일입니다.
첫째, 나이는 숫자에 불과합니다.
조경기능사는 5060 세대가 가장 많이 따는 자격증 1, 2위를 다툽니다. 현장에서도 풍부한 경험을 가진 중장년층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나이에 공부가 머리에 들어올까?”라는 생각보다는 “내 경험에 기술 하나를 더한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둘째, 완벽주의를 버리세요.
기능사 시험은 100점을 맞아야 하는 시험이 아닙니다. 60점만 넘으면 누구나 전문가의 길에 들어설 수 있습니다. 모르는 문제가 나와도 당황하지 말고, 아는 문제를 확실히 맞히겠다는 전략으로 접근하세요.
셋째, 자연이 주는 치유를 믿으세요.
조경 공부를 시작하면 길가의 나무 한 그루, 이름 모를 풀 한 포기가 예사롭지 않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공부 자체가 세상과 소통하는 새로운 창이 될 것입니다. 이는 시험 공부로 쌓인 스트레스를 스스로 치유하는 과정이 되기도 합니다.